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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기저귀·방향제…생활용품 '시어버터' 바람 분다 

버터를 대용할 수 있는 건강한 천연 식재료로 잘 알려진 '시어버터'가 일상 생활용품에도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화장품과 식재료 이어 생활용품까지 활용도를 넓히고 있는 것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어버터(또는 쉐어버터·Shea Butter)는 아프리카에서 자라는 시어트리의 열매에서 추출한 식물성 유지다. 상온에서 버터형태로 유지돼 시어버터라고 불린다. 

약용과 식용 외에도 클레오파트라도 애용했다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천연 비타민이 풍부하고 자외선 차단과 피부 보습·진정 효과가 있다. 베이비오일, 핸드크림은 물론 립밤과 마스크팩 등 미용 관련 전반에 걸쳐 많은 제품들이 출시돼 있다. 

생활용품기업 크린랲이 판매하고 있는 크리멜로 내추럴 소프트 물티슈와 내추럴 프리미엄 물티슈는 모두 시어버터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다. 시어버터와 함께 꿀추출물, 알로에 베라, 레몬, 올리브오일 등 자연유래 성분만을 활용했다. 도톰하고 짜임새 있는 크로스래핑 원단으로 만들어 가성비가 높다.

시어버터는 아기들이 사용하는 기저귀 제품에도 활용되고 있다.

하기스는 최근 출시한 맥스드라이 신제품을 포함해 네이처메이트, 오가닉 코튼 커버, 보송보송 등 자사 주요 기저귀 브랜드에 시어버터 성분을 활용하고 있다. 또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판테놀과 시어버터 함유 로션을 안커버에 적용해 민감한 아기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 트렌드 속에서 시어버터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시어버터를 활용한 제품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크린랲 관계자는 "최근 피부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활용품 시장에 시어버터를 함유한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출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