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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소식] 한포 '대나무 속살 물티슈', 사용 후 30일이면 자연분해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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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포 '대나무 속살 물티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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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는 햇빛과 물만 있으면 꾸준히 성장하는 천연원료다. 벌목으로 산림이 훼손될 우려가 작고 세균 증식을 막는 항균성과 악취를 없애는 소취성이 빼어나다. 사용하고 폐기하면 자연에서 미생물에 의해 빠르게 분해돼 개인 건강은 물론 환경까지 챙길 수 있는 친환경 원료다. 대나무가 위생용품 원재료로도 각광받는 이유다.

중소기업 한포가 개발한 '대나무 속살 반려동물 티슈'(사진)는 100% 대나무 소재로 만든 반려동물용 물티슈다. 물 없이 티슈로 닦아주는 것만으로 반려동물 위생을 지켜주고 반려인의 시간도 덜어줘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일 한포에 따르면 이 제품은 사용 후 자연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데 약 30일이 걸린다. 미국 비영리 환경단체 EWG에서 그린등급을 받아 피부가 연약한 반려동물에게 적합하다.

류홍치 한포 대표는 "소비자가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제품을 개발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대나무 속살 반려동물 티슈는 정부가 장려하는 녹색기술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사업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한포는 2017년 인천 계양구에서 설립됐다. 2020년 인도에 145만달러어치를 수출하는 실적을 거뒀고, 같은 해 한포 대나무 속살 위생용품을 처음 출시했다. 이듬해인 2021년 충남 논산시 성동산업단지로 본사를 이전하고 연구개발 전담 부서를 설립했는데, 이때부터 공장을 직접 운영하기 시작해 100만달러 수출탑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한포는 위생용품 브랜드 상표 3건을 등록한 상태다. 지난달에는 신규 반려동물용 브랜드 상표도 출원했다. 지금까지 생분해 물티슈와 생분해 청소용 위생용품 10여 종을 출시했고, 지난해 매출액은 23억원을 기록했다.

류 대표는 "2022년부터 홈쇼핑·온라인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대만 수출 등도 시동을 건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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